아이폰 / 안드로이드 데이터 백업,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23. 2. 27. 07:00aimo Column

 

이제 손에서 스마트폰이 없는 생활은 생각할 수 없죠!

전화나 문자 등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써의 역할보다는 카메라는 물론이고 카톡 등 메신저의 기능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스마트폰이고, 사용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의 생활은 하나의 데이터로 스마트폰에 그대로 저장이 됩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의 저장 공간이라는 것이 천년만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건 당연한 걸 테고요. 스마트폰의 고장 등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백업이 되어있질 않다면 멘붕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몇 년 전 유명 드라마에서도 매회 언급을 했다시피 디지털 데이터는 한 번 삭제가 되면 거의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여건이 허락하는 한 자주 백업을 해두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이폰은 iCloud를 적극 활용합시다!

 

아이폰 등 애플 디바이스를 사용하기 위해 애플 ID를 생성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iCloud 저장공간 5GB가 할당이 됩니다.

애플 디바이스에서 사용하는 iCloud는 아이폰의 통화/문자는 물론이고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 등 아이폰의 모든 데이터가 백업이 가능하다고 보면 되는데요.

최근 기본 용량이 128GB일 정도라는 걸 고려해보면 iCloud 기본 저장 공간인 5GB로는 아이폰 백업은 고사하고 사진이나 영상까지 보관하려면 터무니없이 용량이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는데요.

그래서 매번 아이폰을 기변할 때마다 기존 데이터를 옮기기 위해 용량을 계속 키워가는 분들도 볼 수 있지만 언제 고장이 날지 알 수 없는 아이폰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보다는 iCloud에 추가 저장 공간을 구독해서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제 경우는 통신사의 애플 케어플러스 연계 보험 상품으로 가입하면서 iCloud 50GB 상품 역시도 자동으로 가입이 되어있는 상태인데요.

반드시 보관해야하는 중요한 사진 등은 자주 iCloud의 공유 앨범(저장 공간 점유 안 함)이나 기타 장치로 백업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까지 백업을 하면서도 꽤 넉넉하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사용하는 아이폰이 고장이 난다 하더라도 다른 아이폰으로 당장에 복원해서 사용이 가능한 정도이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질 않고요.

사진만 자주자주 정리해줄 수 있다면 50GB 정도의 iCloud 용량이라 하더라도 공간이 부족하다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만약 따로 사진을 보관할 공간이 없다면 당연히 iCloud 용량을 높이는 방법뿐일 테고요.

이런 클라우드 백업 없이 아이폰을 사용한다??

특히 사용 중 고장이라도 발생해서 수리라도 받을라치면 부분 수리가 되면 다행이겠지만 리퍼로 진행되어 버릴 경우에는 데이터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데이터 복구 문제로 제가 운영하는 아이모 픽스 등 사설 수리점을 찾으시는 분들이 상당수인 걸로 알고 있는데 메인보드 등 부분 수리로 데이터가 복구가 되면 다행이겠지만 100% 복구를 보장하는 곳은 그 어디도 없으니까요.

실시간 백업이 아니라서 어느 정도의 데이터 손실은 감수해야겠지만 그나마 아이폰의 경우에는 iCloud 백업을 활용하면 그나마 데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구글 원 백업이 가능하다지만 신뢰도가 그닥.. 3rd Party 앱이 낫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역시도 구글 계정을 생성하면 기본적으로 15GB라는 비교적 넉넉한 저장 공간이 자동으로 할당됩니다.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백업 등 스마트폰 백업에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건 물론이고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Gmail의 기본 저장공간이기도 한데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역시도 구글 원이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백업 및 복원이 가능하고,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면 유료로 추가 저장 공간을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은 애플과 크게 다를 바는 없습니다.

아이폰 정도의 백업과 복원을 다이렉트로 지원하는 건 삼성 갤럭시 정도뿐이고요.

나머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들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방법이나 플레이 스토어에서 찾을 수 있는 개별 앱을 활용하는 정도가 최선입니다.

그렇지만 제조사가 워낙 많아서인지 이 구글의 백업/복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요.

백업본이 분명히 저장되어 있는 걸 확인하고 초기화 후 복원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우도 많아서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저 15GB의 저장 공간을 활용한 3rd Party 앱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백업/복원 성공률이 높은 편인데요.

전화나 문자의 경우에는 SMS Backup & Restore 앱이 가장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백업/복원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요.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의 경우에는 구글 포토를 이용하시거나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주 백업을 해주시는 것이 그저 최선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카카오톡 백업? 아이폰이 아니라면 톡서랍 플러스 뿐!

 

우리나라에서 카카오톡의 위치는 이미 업무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중요 서비스인 만큼 보관해야 할 데이터도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갤럭시가 카카오톡까지 제대로 백업/복원이 지원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은 iCloud나 아이튠즈 백업/복원으로 기존의 카카오톡 백업/복원이 확실하게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고장 등으로 백업/복원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카카오톡 데이터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를 이용하는 방법뿐인데요.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기변을 할 때에도 카카오톡의 데이터를 그대로 이전하고 싶다면 이 톡서랍 플러스를 이용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역시도 카톡으로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어쩔 수 없더라고요. 만약을 대비해서 매월 990원에 100GB를 제공하는 톡서랍 플러스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ㅠㅜ

 

 

 한 번 사라진 데이터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나중에 울지 말고 미리미리 백업하세요!

 

사용하던 기기가 고장이 나고, 데이터 복구 문제로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은 이제 거의 일상입니다.

어떤 분들은 애기들 어릴 적 사진이 다 날아갔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셨는데요.

데이터 복구 전문이라며 홍보하는 업체들도 많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메인보드 부분 수리 등으로 데이터를 살리는 정도이고, 포렌식처럼 제대로 된 복구의 경우에는 스마트폰 구매나 수리 비용 정도는 우스울 정도로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그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데이터를 지키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조금 부지런해지는 수밖에 없고, 클라우드 비용 등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지만 한 번 날아가면 복구가 힘든 것이 디지털 데이터인 만큼 그런 부분을 아까워하시면 안 되고요.

중요한 데이터라면 이중삼중 백업을,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적극 활용해서 소중한 사진이나 데이터를 잘 백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