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 고장, 기변과 수리에 대한 고민!

2023. 2. 10. 00:00aimo Column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일부 가성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한 번 구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격이 비싼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어느 제품이나 마찬가지이듯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경우도 구입 가격과는 무관하게 사용상 부주의 또는 노후화로 사용 중 수리가 필요한 경우가 발생을 하기도 합니다.

상업용으로 사용되는 제품들의 경우에는 내용연수는 유지보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리를 해서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개인이 사용하는 기기들은 수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구입 가격은 물론이고 중고 가격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수리나 기변이냐를 결정하는 것이 보통인데요.

저탄소 시대, 환경 보호가 주요 화두가 된 시대에서는 고민을 한 번 더 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당연히 수리가 우선입니다.

 

사설 수리점을 운영하다보면 이런 제품 수리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처음 구입 비용이 비싼 제품들은 "이걸 또 수리해서 사용한다고??"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수리를 선택하는 비중이 무척이나 높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출시 7년 정도가 지난 아이폰 7 / 아이폰 7 플러스 정도는 배터리 교체는 기본, 액정 등이 파손된다 하더라도 수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안드로이드 플래그쉽의 경우에도 3~4년 정도가 지난 기기라 하더라도 가능한 수리를 해서 사용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분들이 많죠!

물론 안드로이드 플래그쉽의 경우에는 여러 제조사에서 워낙 많은 모델을 생산하기 때문에 부품 수급이나 중고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것이 보통이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최소한 수리를 하려는 의지를 보인다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이 되고요.

스마트폰은 사용 기간에 따라 잔존 가치가 급격히 줄어들지만 현실적으로 그 가치를 훨씬 뛰어넘는 경우라면 수리를 포기한다 하더라도 합리적인 선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중/저가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플래그쉽을 제외한 20~30만원대 구매가 가능한 안드로이드 중/저가형 스마트폰들은 조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신형 스마트폰의 성능이 구형 스마트폰보다 나아야하겠지만 중/저가형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이전 제품들과 비교해서 성능이 비슷한 경우가 대부분,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이걸 지금 쓰라고 출시를 했나 싶을 정도로 허술한 제품들도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구입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부품 가격까지 저렴한 경우는 극히 드물고요.

여기에 서비스 비용까지 추가가 되면 아직 쓸만한 제품, 신형보다 더 성능이 나은 경우라 하더라도 수리보다는 새로운 제품 구매로 눈길을 돌리는 경우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이런 제품들도 수요가 있으니 판매가 되는 걸 테지만 수리를 포기하게 되면 결국 환경오염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악순환의 주범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성능은 물론이고 내구성까지 떨어지다보니 소비자로서는 당연한 선택일 수도 있겠지만 수리를 포기하게 만드는 이런 제품들은 더 이상 생산이 되지 않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에 사용이 가능하더라도 당장 1년을 내다보기 힘든 제품들을 신제품이라고, 효도폰/학생폰 등으로 그럴 듯하게 포장해서 판매를 하는 제조사들이 가장 문제이지만, 단순히 신제품이면서 가격까지 저렴하다니 혹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제품들은 소비자가 먼저 거르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가급적 수리해서 쓰는 것이 최선 아닐까요??

 

특별히 스마트폰을 자주 파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고급형 제품이나 보급형 제품이나 기회 비용은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플래그쉽 제품은 성능은 물론이고 내구성 역시도 중/보급형과는 다른 것이 일반적이라 비교적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하고요.

이에 반해 중/보급형들은 당장에는 사용이 가능하더라도 1년만 지나도 앱 하나 실행하기 힘든 경우가 다반사, 거기에 내구성도 부실해서 기변 또는 수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까 결국 비슷해진다는 거죠!

수리를 포기하고 기변을 선택하게 되면 고장난 기기는 결국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어버립니다.

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자연 환경은 후세로부터 빌려와서 사용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할 텐데요.

이미 앞선 세대에서 기술 발전을 빌미 삼아 오염될 대로 오염된 환경이지만 그나마 지금의 환경이라도 유지해서 후세가 또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1회용 제품 사용 제한 등 여러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첨단 IT기기들 하나가 생각되기 위해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하니까요.

기왕에 생산된 기기, 그리고 구매했던 기기라면 경제적으로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수리를 해서 사용하는 것이 기회비용 상쇄는 물론이고 환경오염 방지에도 일조를 하는 길이 될 거라 봅니다!